The following is Korean version of Chapter 2 of ‘1인 대기업(One Man Conglomerate)’, published in August 2023 by Do-Jeon, Marcus, Jeong.
자료를 무단으로 도용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2nd Chat: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07. 그리고 AI로 인한 직접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다.
[07] AI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다.
1차 산업혁명 기간 인 19세기 초 유럽에서 ‘기계 파괴 운동’이라 일컬어지는 ‘러다이트운동(Luddite Movement, 1811-1817)’이 일어났다.
방직기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저항 운동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기계화를 통한 산업화의 물결은 막을 수 없었다.
물론, 이를 ‘근시안적(近視眼的, Short-sighted)이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시 노동자들에게는 피를 말리는 생존에 관한 문제였을 것이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라고 일컬어지는 현재,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 업무를 반복하는 사무직과 예술가들(주로 화가, 작가, 작곡가 등)의 일자리를 대체하다, 결국에는 거의 모든 전문직들의 일자리들을 대체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AI의 도입과 확산에 저항할 것이다. 그리고 이의 규모는 과거 러다이트운동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세칭 엘리트들부터 노동자들까지 광범위하게 참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저항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예를 들면, 인터넷상에 자신을 비공개(일상, 경험, 노하우 등)하는 운동이 전개될 가능성도 높다.
왜냐하면, AI들이 이런 정보들을 무단으로 학습한 뒤 인간의 영역(일자리 등)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의 확산과 AI에 의한 일자리 대체라는 시대적 흐름은 막을 수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다.
※ 실제 책의 캡처 이미지는 맨 아래를 확인하세요.
[08] 독점 AI 기업이 등장할 것이다?
❶LLM 시장이 독점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오픈AI가 LLM 시장을 독점(獨占, Monopoly)하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보다 정확하게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다.
지금까지 AI 기술이 이렇게 발전한 것은 사실 ‘논문과 소스 코드 등의 중요 기술을 공개’해왔던 AI 커뮤니티의 관행 덕분이었다.
그러나 오픈AI는 GPT-4부터 이런 관행을 따르지 않았다. 오픈AI가 과거 구글의 도움을 받아 GPT를 개발했지만 이제 입장이 달라진 것이다.
MS도 이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검색 서비스 경쟁자들에게 빙(Bing)의 검색 색인(인덱스) 등의 데이터를 AI 챗봇 개발에 사용할 경우 데이터 제공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이어 2023년 4월 13일 오픈AI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GPT’라는 명칭에 대해 상표권을 확보함으로써 GPT라는 용어도 임의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시장은 이를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AI 커뮤니티는 이제 공생발전(共生發展, 서로 도우며 발전하는 것) 보다는 경쟁을 통한 각자도생(各自圖生, 제각기 살아나갈 방법을 꾀하는 것)의 생태계가 되었다.
아무튼 오픈AI와 MS는 현재 자신들의 독주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여기에는 구글(Google)이 변수가 될 것이다.
그런데 만약, 구글이 검색 광고 시장을 지키기 위해 오픈AI와 MS에게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오픈AI와 MS의 독점 체제가 더욱 견고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에 대해 좀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양강구도(兩強構圖)가 구축될 가능성도 높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와 LG 등의 LLM이 등장할 것이나, 현재의 검색 엔진 시장과 유사하게, 사람들은 메인으로 챗GPT를 사용하고 서브로 네이버나 LG 등의 LLM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러나 ❷과점 체제지만 독점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LLM 시장이 과점(寡占, Oligopoly) 체제로 형성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외형은 과점이지만 실질은 독점과 유사한 시장이 구축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면, 시장에 여러 기업들이 존재하지만 ①오픈AI의 GPT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시장을 지배하거나(필자는 이를 ‘기술적 독점’이라고 정의한다), 아니면 ②AI 기업들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의 AI를 통합하거나 연계하는 경우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예를 들면,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공일반지능 또는 범용인공지능 또는 일반인공지능)를 개발하기 위해(공동의 목표) 시장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AI 통합을 선택하는 것이다.
엔지니어들은 보통 사람들과는 좀 다른 이상(理想)을 추구하기도 한다.
그래서 형식적으로는 과점이지만 실질은 독점인 시장이 구축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이다.
[09] 국제기구를 통한 국가 간의 협력 체제가 강화될 것이다.
국제 사회(國際社會, International community)가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을 인류의 존재 자체를 위협할 수도 있는 범인류적(汎人類的, Pan-human) 이슈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미 ‘챗GPT’라는 존재가 충분히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제기구(國際機構, International Organization)들을 중심으로 각 국가들이 AI를 적절하게 견제하기 위한 협조 체계를 강화할 것이다.
공동의 적이 나타났을 때 인간의 연대 본능이 발현(發現, 안에 있는 것이 밖으로 나타나게 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 사회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기구들은 ‘인공지능 리스크’를 적절하게 견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강대국들이 이를 자국의 안보와 연결시켜 ‘자국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AI를 활용 및 발전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 1인 대기업 156 페이지 캡처본
[ Attention ]
The above article excludes footnotes and details, unlike the actual book.
Please read the following post for details of “#03”
위 글은 정도전 작가가 2023년 8월에 출간한 ‘1인 대기업(One Man Conglomerate)’의 챕터2 한글 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