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llowing is Korean version of Chapter 2 of ‘1인 대기업(One Man Conglomerate)’, published in August 2023 by Do-Jeon, Marcus,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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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Chat: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06. 지식과 정보의 패러다임도 전환될 것이다.
[05] 그리고 전문 자격증의 가치도 하락할 것이다.
전문 자격증을 활용하는 분야일수록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왜냐하면, 시장(市場, Marketability)이 이미 확보돼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전문 업무들은 대부분 일정한 패턴이나 프로세스(Process)대로 반복되기 때문이다.
“방대하고 복잡한 전문 지식이 필요하고 변수가 많기 때문에 AI로 대체될 수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AI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다. AI의 학습 능력은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발전했고 또 현재도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에는 전문 자격자의 업무를 지원하는 수준으로 AI가 활용될 것이다. 그러나 이내 AI가 전문 자격자를 대체하는 수준이 될 것이다. 물론, 당연히 전문 분야마다 이의 대체 속도가 다를 것이다. 예를 들면, 서류만으로 일이 처리되는 분야는 가장 빨리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직접 몸을 움직이면서 일을 하는 분야는 이보다 좀 더 늦게 대체될 것이다.
물론, 이런 변화의 흐름을 정부나 국회가 제도적으로 방해할 가능성도 있다. 특정 전문 직군들의 밥그릇을 챙겨주는 것도 그들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시민들의 지지를 받진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시장의 흐름을 왜곡하고 소비자들을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국제적인 흐름과도 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전문 자격증을 활용하는 영역은 AI로 대체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더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다. 왜냐하면, AI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오류 발생률이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가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365일 24시간 소비자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게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대화 내용들도 언제든 확인하고 출력(이메일 수신 포함)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래도 정치권에서 이를 계속 방해한다면, 사적 영역에서 개인 개발자들이 역량을 발휘하게 될 가능성도 높을 것이다.
※ 실제 책의 캡처 이미지는 맨 아래를 확인하세요.
[06] 그래서 경험의 가치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인간은 ‘결과’보다는 주로 ‘과정’을 통해서 성장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챗GPT와 같은 AI 챗봇 기술이 발전할수록, 과정이 없이 결과만을 달달 외우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예를 들어, 리포트를 작성하는 경우, 지금까지는 인터넷을 통해 관련 자료들(관련 서적, 논문, 기사, 통계 등)을 검색하고, 이들을 직접 읽어 본 후(주변 내용들까지), 스토리라인(Storyline, 줄거리)을 만들고 결론(실무에서는 이를 ‘시사점’이라고 함)을 도출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조사한 자료를 정리, 분석, 비교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되며 전체 스토리라인과 어울리지 않는 페이지는, 비록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어도, 과감하게 삭제하기도 한다.
즉, 인간은 이런 고민과 시행착오의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그러나 챗GPT는 요청만 하면 바로 리포트를 작성해준다. 물론, 결론만 물어보면 결론만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즉, 위와 같은 과정은 깔끔하게 생략하고 결과만 알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경험(經驗, Experience)의 가치가 지금보다 훨씬 더 중요해질 것이다.
단순히 책이나 논문을 통해 얻게 되는 정보들은, AI를 통해, 이제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험이 개인의 능력을 차별화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즉 강점(強點, Strength)이 될 것이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직접 경험(直接經驗, Direct experience)이 간접 경험(間接經驗, Indirect experience)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사실 경험은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시간에 쌓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다른 경험자의 강의를 들어도 그것을 당장 자신의 것으로 체화(體化)하기 어렵다.
실제 경험을 통해 얻는 것들은 이것들과는 조금 다른 영역의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경험이라도 연차 등(예를 들면, 나이, 성별, 경력, 전공, 직위, 직책, 직무 등)에 따라 느끼는 것도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험이라는 것은 대부분 문서화되지 않은 것들이라 AI에게 알려달라고 부탁할 수도 없다.
아무튼 경험은 앞으로도 개인 간에는 물론 개인과 인공지능 간의 가치를 구분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그러나 물론, 이것도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
참고: 1인 대기업 143-145 페이지 캡처본
[ Attention ]
The above article excludes footnotes and details, unlike the actual book.
Please read the following post for details of “#03”
위 글은 정도전 작가가 2023년 8월에 출간한 ‘1인 대기업(One Man Conglomerate)’의 챕터2 한글 버전입니다.